스키야키란?
스키야키는 얕은 철제 냄비에 고기와 그 밖의 재료를 굽거나 삶아 조리하는 일본 요리입니다.
고기를 주재료로 한 냄비 요리로, 설탕과 간장의 단맛과 매운맛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일본 고유의 요리입니다.
일반적인 스키야키에는 얇게 썬 소고기가 사용되며, 파, 배추, 쑥갓, 표고버섯, 구운 두부, 곤약, 실곤약, 밀기울 등의 재료가 곁들여집니다.
푼 날달걀을 비벼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토 지방과 간사이 지방을 비교 시 지방에 따라 조리법이 다릅니다.
수백 년 전 일본에서 ‘스키(호미)'라 불린 농기구로 생선, 두부, 채소 등을 구운 것이 스키야키의 시작이라는 설이 있습니다(여러 설이 있습니다).
약 150년 전부터 쇠고기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약 100년 전부터 일본에서 스키야키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1961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부른 '위를 향해 걸어가자'가 미국에서 '스키야키'라는 제목으로 히트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종류
스키야키는 지역에 따라 재료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에는 일반적인 재료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육류
일반적으로 얇게 썬 소고기(꽃등심, 등심, 목심 등)를 사용합니다.
조리 시간이 짧고 고기의 부드러움과 맛의 흡수가 잘 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마블링이 많고 지방이 고운 와규나 브랜드 소고기(고베규, 마쓰사카규, 오미규 등)를 선호합니다.
채소
일반적으로 배추, 쑥갓, 대파,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이 사용됩니다.
다채로움을 더하기 위해 얇게 썬 당근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부 및 그 밖의 재료
구운 두부나 실곤약 등도 사용합니다.
식사 마지막에 우동을 냄비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달걀
익힌 고기나 채소 등을 조리할 때 양념으로 사용합니다.
날달걀을 잘 풀어주고 재료를 담가두었다가 먹으면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인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만드는 방법
스키야키는 장인의 솜씨가 발휘됩니다.
먼저 고기를 골라 적당한 두께로 자릅니다.
고기의 부위, 슬라이스 두께에 따라 맛과 식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기 이외의 재료도 잘라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냅니다.
‘와라시타'라는 특제 간장소스를 준비합니다.
주로 설탕, 간장, 미림, 술 등을 사용해 가게마다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들어집니다.
많은 고급 스키야키 전문점에서는 재료와 와리시타, 냄비를 손님이 앉은 자리로 가져와 눈앞에서 조리해줍니다.
간토, 간사이 지방에 따라 이 이후 조리법이 다릅니다.
간토 지방에서는 간장소스를 먼저 냄비에 넣고 끓으면 고기와 다른 재료를 넣습니다.
재료를 간장소스에 담그면서 골고루 익힙니다.
간사이 지방에서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먼저 구워 먹습니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이용해 다른 재료를 볶고 끓입니다.
그 후 조미료를 넣고 끓입니다.
고기는 단시간에 구워 감칠맛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이 구우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재료는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종류에 따라 타이밍을 잡으면서 넣으십시오.
너무 많이 끓이지 않도록 요리 진행 상황을 보면서 조절합니다.
먹는 방법
달걀을 푼다
재료를 먹기 전에 날달걀을 작은 그릇에 나누어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재료를 나누어 담기
익힌 재료를 젓가락이나 국자로 각자의 작은 그릇에 담습니다.
달걀에 찍는다
나누어 담은 재료를 날달걀에 찍어 먹습니다.
달걀은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 스키야키의 매콤달콤한 맛과 조화를 이루게 해줍니다.
우동을 냄비에 넣는다
우동이 있다면 고기와 채소를 어느 정도 먹은 후(조금 남을 정도) 우동을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우동이 부드러워지면 각자의 작은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먹었을 때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