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아게란?
가라아게는 뼈가 없는 닭고기에 밀가루나 녹말가루 등을 묻혀 기름에 튀긴 요리입니다.
일본의 가라아게는 뼈를 빼고 고기 부분만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합니다.
일본 가라아게 협회라는 단체가 있어 매년 가라아게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본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입니다.
가라아게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요리 역사가들은 가라아게가 중국 당나라 시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닭고기를 이용한 요리로서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라아게가 발전했습니다.
2차대전 이후 식량이 부족한 시대에 닭고기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고 경제적인 식재료였습니다.
가라아게는 가정식이나 이자카야 등의 인기 메뉴로 널리 퍼졌습니다.
최근 가라아게가 다양해지면서 지역별로 바리에이션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종류
닭고기 가라아게(일반적인 가라아게)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닭고기를 사용하는 튀김 요리입니다.
닭고기는 보통 간장, 미림,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을 한 후 녹말가루나 밀가루로 튀김옷을 입혀 튀깁니다.
닭껍질 가라아게
닭껍질을 이용한 튀김으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자카야 등에서 인기 있는 안주입니다.
닭날개 가라아게
닭날개를 이용한 가라아게로, 육즙이 풍부하고 주시한 매력이 특징입니다.
특히 나고야 지방에서 유명한데, 튀긴 후 매콤달콤한 가게만의 특제 다레(소스)를 발라줍니다.
잔기(홋카이도 스타일의 가라아게)
홋카이도 특유의 가라아게로, ‘잔기'라고 불립니다.
닭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서 특유의 양념으로 맛을 냅니다.
가라아게 풍미를 내기 위한 그 밖의 재료들
닭고기 외에도 돼지고기, 어개류(오징어, 새우 등), 채소(가지, 피망 등) 등 재료들도 동일한 조리법으로 '가라아게'로서 제공되기도 합니다.
만드는 방법
이번에는 가장 일반적인 닭고기 가라아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닭고기에 밑간을 합니다.
간장, 미림, 술, 마늘, 생강 등을 독자적인 비율로 배합하고, 때로는 비법 향신료나 허브를 첨가해 밑간용 조미액을 만듭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닭고기를 일정 시간 조미액에 담급니다.
조미액의 배합과 담그는 시간은 가게마다 다릅니다.
밑간을 한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힙니다.
반죽으로 쓰는 녹말가루나 밀가루의 비율, 수분 함량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바삭한 식감과 적당한 반죽의 두께, 외관의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튀김옷을 입히는 방법에 따라 튀김의 식감이 달라집니다.
튀김옷을 입힌 닭고기를 기름에 튀깁니다.
고온에서 바삭하게 튀길지, 저온에서 천천히 튀길지 등 기름의 온도와 튀기는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고기를 튀길 때 고기의 배치, 기름의 양, 튀기는 순서 등도 고려됩니다.
튀겨낸 가라아게를 담아냅니다.
가게에 따라 레몬, 양배추, 파슬리 등을 곁들여 다채로움을 더하면 완성됩니다.
먹는 방법
먹는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대로 먹는다
가라아게는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갓 튀겨낸 뜨거운 상태에서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풍부한 고기의 식감을 즐기세요.
레몬을 짜서 먹는다
함께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은 레몬을 가라아게에 짜서 먹습니다.
레몬의 신맛이 느끼함을 완화하고 맛에 신선함을 더합니다.
다레(소스)나 소스를 찍어 먹는다
가라아게에는 마요네즈, 매콤달콤한 소스, 양념장, 케첩 등이 곁들여지기도 합니다.
이 다레(소스)나 소스를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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