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빙수: 길거리 간식부터 미식의 즐거움까지

7월 04, 2024

빙수란?

빙수는 얼음을 곱게 갈아 만든 일본식 디저트입니다.

얼음 위에 다양한 맛의 시럽을 뿌려 먹습니다.

가장 흔한 시럽은 딸기, 레몬, 멜론 등이며, 말차, 팥 등 일본식 시럽도 인기입니다.

더운 여름날에 많이 먹으며, 축제나 특별한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과일이나 연유를 토핑으로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빙수의 역사는 오래되어 헤이안 시대에는 이미 일본에서 얼음을 깎아 만든 디저트를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귀족들만 즐길 수 있는 매우 사치스러운 음식이었습니다.

에도시대에 접어들면서 얼음 보존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빙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최근 빙수는 단순한 여름 디저트에서 예술적인 비주얼과 섬세한 맛을 추구하는 미식 디저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목받는 것은 '푹신푹신'이라고 불리는 매우 미세하고 부드러운 얼음의 식감입니다.

또한, 천연 과일이나 정통 말차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시럽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빙수, 층층이 쌓인 빙수 등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빙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전통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빙수는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빙수의 종류

빙수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시럽과 토핑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입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빙수 종류를 소개합니다.

 

  • 레트로 빙수

    일본에서 흔히 떠올리는 '빙수'.

    여름 축제나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빙수로, 굵게 깎은 얼음과 달콤한 시럽이 특징입니다.

    카페 등에서 파는 유행하는 빙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시럽은 딸기, 멜론, 레몬, 블루 하와이가 대표적입니다.

    종이컵에 담겨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빨대 끝을 자른 것을 숟가락으로 대신해 먹습니다.

     

  • 푹신푹신한 빙수

    2010년대부터 유행하고 있는 빙수입니다.

    기존의 바삭바삭한 식감과는 다르게 푹신푹신한 혀의 감촉과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음의 제빙과 깎는 방법을 달리함으로써 입안에서 녹는 듯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얼음뿐만 아니라 시럽이나 크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많습니다.

    홍차, 캐러멜 등 기존에 없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과일 빙수

    과일을 듬뿍 넣은 빙수입니다.

    일반적인 빙수는 과일과 비슷한 맛과 향이 나는 시럽을 사용하지만, 과일 빙수는 과육과 과즙을 사용합니다.

    맛은 딸기, 멜론, 망고 등이 많이 보이며 시럽은 걸쭉하다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 외에도 호박, 고구마 등 당도가 높은 채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로 빙수 전문점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빙수입니다.

     

  • 우지 긴토키

    말차를 사용한 시럽을 뿌린 일본식 빙수.

    팥이나 시라타마(찹쌀떡), 말차 아이스크림 등 일본식 토핑과 잘 어울립니다.

    팥을 얹은 말차 빙수는 '우지킨토키'라고 불리며 열광적인 팬이 많습니다.

    단맛이 말차에 녹아들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랑페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빙수들도 등장했습니다.

얼음 위에 머랭을 입혀 플랑페를 만들면 얼음은 녹지 않고 머랭이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이번에는 빙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빙수에 사용할 얼음을 선별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고품질의 빙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순도가 높은 물을 사용하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천천히 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리는 과정에서 기포를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천히 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얼음은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고, 사용 직전에 얼음을 자르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깎는 기술도 빙수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수동 제빙기를 사용하는 경우, 얼음을 균일하게 깎을 수 있는 힘의 강약이 필요합니다.

전동식인 경우 기계의 칼날 각도와 회전 속도에 신경을 써서 이상적인 미세함과 질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어떻게 깎느냐에 따라 푹신푹신한 빙수가 될지, 바삭바삭한 빙수가 될지 결정됩니다.

 

얼음과는 별도로 빙수에 뿌릴 시럽을 준비합니다.

시판 시럽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직접 만든 시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과일에서 직접 짜낸 즙이나 추출한 엑기스를 사용해 풍미를 더합니다.

설탕의 종류와 첨가하는 향료에도 신경을 써서 깊은 맛을 추구합니다.

최근에는 시럽이 아닌 크림을 뿌리는 경우도 있어 가게마다 만드는 방법이 크게 다릅니다.

 

토핑도 준비합니다.

토핑으로 제철 과일이나 직접 만든 디저트를 추가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맛의 포인트를 더합니다.

예를 들어, 신선한 딸기나 잘 익은 망고, 수제 팥앙금이나 말차 아이스크림 등이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시럽과 토핑을 얹습니다.

그릇의 선택부터 얼음을 담는 방법, 색의 균형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씁니다.

접시 하나만 보더라도 아름다운 층을 만드는 기술과 색의 배분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가게에 따라서는 얼음을 깎는 도중에 시럽을 뿌려주기도 합니다.

 

먹는 방법

빙수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숟가락으로 빙수 얼음과 토핑을 떠서 먹는 아주 간단한 음식입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위에서부터 먹기

    아래쪽에서 먹으면 빙수가 부서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2. 시럽을 남기고 먹습니다

    시럽이 표면에만 묻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시럽이 묻은 부분만 먼저 먹으면 마지막에 얼음만 먹게 됩니다.

    시럽이 묻은 것을 확인하면서 마지막까지 시럽이 남아있도록 먹습니다.

     

  3.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먹는다

    얼음이기 때문에 빙수는 서서히 녹아내립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드세요.

     

  4.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얼음을 먹으면 머리가 띵하게 울리는 통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조금씩 맛보세요.

    질 좋은 얼음은 머리가 덜 아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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