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 세계의 시선이 오사카로 쏠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계 박람회(월드 엑스포)가 이곳에서 열리며, 세계 각지의 방문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혁신을 엿보기 위해 모여들고 있죠. 하지만 오사카를 찾았다면 엑스포만 즐길 수는 없습니다. 이 도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음식입니다. 다양한 미식 가운데서도,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의 대표 소울푸드로, 여행자라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엑스포 관람 도중에 들르기 좋은 오코노미야키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이 식당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따뜻함과 문화, 그리고 오사카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창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오코노미야키란? 오사카의 ‘코나몬’ 문화 탐방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철판에서 지져내는 짭짤한 팬케이크입니다. 겉보기에 단순하지만, 맛과 기술의 깊이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오사카에서는 일상에 깊숙이 녹아든 음식으로, '코나몬(밀가루 음식)' 문화의 일부로 여겨집니다.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동네 식당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음식입니다. 가게마다 반죽 배합이나 굽는 방식, 소스의 바르는 순서까지 다 달라, 가게마다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음은 오랜 역사와 팬층을 자랑하는 오코노미야키 명소 5곳으로, 2025 오사카 엑스포 기간에 들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미즈노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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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폐허 속에서 시작된 미즈노는 이제 오사카 미식의 상징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도톤보리 중심가에 위치한 이 오래된 가게는 3대째 가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오사카를 대표하는 명소로 전 세계에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추천 메뉴는 갈은 산마를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식감을 자랑하는 '야마이모야키'. 한입 베어 물면 포근한 식감과 재료 본연의 맛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믹스야키’로, 흑문 시장에서 엄선한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 다진 고기, 가리비, 문어 등 다양한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합니다. 낡은 철판과 고소한 향이 가득한 아늑한 내부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식사 경험을 선사합니다. 난바역에서 도보로 금방 닿을 수 있어, 엑스포 관람 후 들르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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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타로 본점 (센니치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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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니치마에의 활기찬 거리에 자리한 후쿠타로는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으로, 특히 주말이면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입니다. 대표 메뉴는 '부타타마(돼지고기 오코노미야키)'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달콤짭조름한 소스가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파를 좋아한다면 '트리플 네기야키'를 추천합니다. 파를 가득 올리고 간장 베이스의 풍미로,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U자형의 카운터席에서는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라이브 요리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활기차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오코노미야키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완벽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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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하시 후게츠 본점 (쓰루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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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하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후게츠는 70년 넘게 사랑받아온 전통 있는 가게입니다. 대표 메뉴인 ‘치즈 부타타마 모던’은 돼지고기, 채 썬 양배추, 풍부한 치즈가 부드러운 반죽 위에 올라가 조화를 이룹니다. 자체 제작한 소스와 부드러운 마요네즈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따뜻한 풍미를 완성합니다. 모든 오코노미야키는 숙련된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환영받는 분위기 덕분에 진정한 오사카의 맛을 느끼기에 딱 알맞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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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 유카리 소네자키 본점 (소네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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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과 우메다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유카리는 1953년부터 오사카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노포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지름 약 30cm, 무게 약 1kg의 초대형 오코노미야키입니다. 크기에 비해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 많은 손님들이 감탄합니다. 다섯 가지 치즈를 사용한 여성 인기 메뉴나, 일본과 서양을 접목한 '프롬아쥬야키'처럼 창의적인 메뉴도 다양해 반복 방문할 수밖에 없는 매력입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 중이라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사카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이든 비즈니스든, 이곳은 꼭 들러볼 가치가 있습니다.
(Source.2:https://www.hotpepper.jp/strJ000013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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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젠지 요코초 야키젠 (미나미)
(Source.1:https://yakizen.jp/)
고즈넉한 돌길 골목 호젠지 요코초에 위치한 야키젠은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입니다. 시그니처 반죽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하고, 비밀 소스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식은 후에도 맛있는 것으로 정성이 깃든 음식을 증명합니다. 총 28석으로 아담한 규모의 가게는 손님과의 거리를 좁히며, 금방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점심과 저녁 모두 운영되어 관광 일정 속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고,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해주는 휴식 같은 장소입니다.
(Source.2:https://yakizen.jp/)
(Source.3:https://yakizen.jp/)
마무리하며
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는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 도시의 마음과 영혼으로 향하는 맛있는 입구입니다. 이 다섯 곳의 식당은 각자의 풍미와 역사, 환대로 오사카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2025 엑스포에서 미래를 체험한 후, 철판 앞에 둘러앉아 오코노미야키 한 판을 나누는 일상 속 순간은 오히려 이 도시의 본질을 느끼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오코노미야키 한 장이 여러분의 여행 속 따뜻한 기억으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오코노미야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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