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여름 불꽃놀이 시즌을 여는 대표 이벤트인 아다치 불꽃놀이. 매년 약 70만 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지역 주민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예년보다 두 달 앞선 5월에 개최되어, 더 쾌적한 날씨 속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특히 '센주주쿠 개설 4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연출도 준비되어 있어 놓칠 수 없는 행사입니다.
1. 아다치 불꽃놀이란?
아다치 불꽃놀이는 도쿄도 아다치구가 주최하는 대형 불꽃놀이 행사로, 아라카와 강변에서 펼쳐집니다. 탁 트인 강변 공간을 활용해 웅장한 스케일로 진행되는 연출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최대 4호탄(지름 약 12cm)까지의 불꽃만 사용되지만, 스타마인(연속 발사형 불꽃)을 적극 활용하여 하늘 전체를 가득 채우는 밀도 높은 연출을 선보입니다.
2. 기본 정보
- 일시: 2025년 5월 31일(토) 오후 7시 20분 ~ 8시 20분 (예정)
- 장소: 도쿄도 아다치구 아라카와 강변 (센주 측 & 니시아라이 측)
- 불꽃 수: 약 14,010발 (통상 13,000발에 센주주쿠 개설 400주년 기념 1,010발 추가)
- 예상 관람객: 약 70만 명
- 공식 웹사이트 : https://www.adachikanko.net/adachi_no_hanabi47
3. 불꽃놀이의 역사
아다치 불꽃놀이의 기원은 메이지 시대 아라카와 강변에서 열린 불꽃놀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1979년(쇼와 54년)에 현재의 형태로 부활해 지역의 여름 풍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에는 제47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는 특히 센주주쿠 개설 4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센주주쿠는 에도 시대 ‘닛코 가이도’ 상의 첫 번째 역참 마을로 번창하며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불꽃놀이는 그러한 역사와 문화를 불꽃으로 다시금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닛코 가이도: 에도(현재 도쿄)에서 닛코 동조궁으로 이어지는 에도 시대의 5대 가도 중 하나. 쇼군의 참배길로 사용되었고, 많은 역참 마을이 번성했습니다.
- 역참 마을: 에도 시대 주요 도로를 따라 형성된 숙박과 휴식을 제공하는 마을로,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4. 주요 볼거리
2025년 아다치 불꽃놀이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독특한 테마와 시청각 연출이 있습니다.
제1막: 여름의 서막
시작 시간: 오후 7시 20분경
상쾌한 초여름을 연상시키는 음악과 함께 파란 계열의 불꽃이 펼쳐집니다. ‘마인(mine)’이라는 특수 효과 불꽃이 부채처럼 퍼지며 섬광처럼 튀는 연출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합니다.제2막: 센주주쿠 400년
시작 시간: 오후 7시 34분경
숯불 색상의 일본 전통 불꽃인 ‘와비’ 불꽃을 중심으로, 전통의 멋을 살린 연출이 이어집니다. 센주주쿠의 4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장치형 불꽃도 더해져, 역사와 현대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제3막: 번영의 대하
시작 시간: 오후 7시 48분경
아다치의 상징인 아라카와 강의 웅장함을 표현하기 위해, 총 길이 250m의 흰색 ‘W 나이아가라’ 불꽃과 무지개처럼 색이 변하는 불꽃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올해는 여기에 레이저 효과도 추가되어 더욱 환상적이고 스케일이 큰 연출이 펼쳐집니다.제4막: 빛나는 밤하늘
시작 시간: 오후 7시 57분경
불꽃과 레이저가 만들어내는 빛의 쇼는 마치 만천의 별처럼 빛납니다. 색이 마법처럼 바뀌는 새로운 ‘일루미네이션’ 불꽃과 음악의 싱크가 어우러져,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제5막: 미래로의 비상
시작 시간: 오후 8시 09분경
‘위풍당당(Pomp and Circumstance)’의 웅장한 선율에 맞춰 황금빛의 ‘수양벚꽃’ 불꽃이 만개합니다. 센주를 테마로 한 1,010발의 불꽃이 추가되어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압권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5. 추천 관람 명소
- 센주 측 (제방 남쪽): 발사 지점과 가장 가까워 소리와 빛의 임팩트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매우 혼잡하지만 현장감은 최고입니다.
- 니시아라이 측: 비교적 덜 혼잡하며, 가족 단위나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레인보우 플라자(센주 측): 넓은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일찍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WygQ3HZGmrxWnJ488
니시아라이 다리 상류 부근: 주요 구역에 제한이 걸린 이후에도 관람이 가능하여 숨은 명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bw2Lj3H3heDm5etG6
주의: 다리 위에서의 관람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6. 접근 정보
가장 가까운 역:
- 기타센주역 (JR, 도쿄 메트로, 도부선, 츠쿠바 익스프레스)
- 니시아라이역, 우메지마역, 고탄노역, 고스게역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 센주오하시역, 아다치오다이역, 마치야역 (닛포리·토네리 라이너, 게이세이선, 지요다선)
접근 팁:
- 기타센주역에서 행사장까지 도보 약 20분 소요됩니다.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혼잡으로 인해 입장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일찍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행사 종료 후에는 분산 퇴장을 위해 기타센주역 대신 마치야역, 센주오하시역, 아다치오다이역 등 다른 역 이용을 권장합니다.
- 닛코 가이도(국도 4호선) 및 기타센주역 앞 거리 일부는 행사 당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변경됩니다.
7. 당일 관람 팁
- 행사 개최 여부: 개최 여부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됩니다. 날씨 등의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단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좋은 자리 확보는 오후 3시까지! 인기 구역은 오후에 이미 만석이 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도착하시길 권장합니다.
- 복장: 5월이라도 낮에는 더울 수 있고, 밤에는 쌀쌀할 수 있습니다. 반팔 위에 얇은 겉옷을 걸치는 스타일이 적당합니다.
- 준비물 리스트:
- 소형 레저 시트
- 물 등 음료수 (열사병 예방)
- 모기퇴치제 및 땀 닦는 티슈
- 우비 (갑작스러운 소나기 대비)
- 쓰레기 봉투 (쓰레기 되가져가기 용도)
- 푸드 스탠드 정보:
2025년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예년에는 기타센주역 주변을 중심으로 다수의 포장마차가 등장했습니다. 다코야키, 야키소바, 빙수 등 일본 축제의 대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기타센주 마루이 앞이나 상점가에서는 빛나는 장난감 증정 이벤트도 있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8. 주의사항 및 매너
- 드론 및 RC 비행기 조종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항공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 스프레이 페인트나 말뚝을 이용한 자리 맡기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잔디 훼손).
- 불꽃놀이 잔해에 주의하세요. 모자나 안경 등으로 안전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 주세요. 매년 약 3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처리 비용은 1,000만 엔 이상에 달합니다. 모두가 축제 매너를 지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9. 주변 관광 명소
- 니시아라이 대사 (소지지):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 참배나 역사 산책 장소로 적합합니다.
- 센주주쿠 유적지: 에도 시대의 정취가 남아 있는 거리와 ‘이자카야 골목’ 등에서 전통적인 일본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향토 박물관: 2025년 봄 리뉴얼 오픈 예정. 센주의 문화 유산을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 토네리 공원: 소풍이나 자연 관찰에 적합한 넓은 공원입니다.
- 골목 속 카페 & 공방 투어: 고택을 개조한 멋진 카페와 아틀리에가 곳곳에 있어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10. 결론
2025년 아다치 불꽃놀이는 센주주쿠 개설 4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예년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인상적인 구성을 자랑합니다. 일찍 도착하고, 규칙과 매너를 지키며, 혼잡에 대비한다면 일본다운 정취가 가득한 여름 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는, 꼭 저희 웹사이트에서 근처 맛집 정보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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